시론 간언 올리기와 간언 따르기
《논어》에는 간언(諫言)하는 방법과 관련해 여러 가지 말이 나온다. 예를 들면 부모를 섬길 때는 조심스럽게 에둘러 간언하라고 했다. 그것을 기간(幾諫)이라고 한다. 또 임금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을 때는 임금의 안색을 범하더라도 할 말은 하라고 했다. 이를 범안(犯顔)이라고 했다. 공자는 풍간(諷諫)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겼다. 할 말은 하되 윗사람 마음이 상할 정도로 격하게 곧장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주역》 감괘(坎卦 )의 밑에서 네 번째 음효에 대한 풀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 효에 대해 주공(周公)은 “한 주전자 술
Written on September 26,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