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규 리포트 한국 현대사의 천적 박정희와 김대중의 가상대화

[더뉴스=오태규 작가]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 인물 중에서 천적(라이벌)을 꼽는다면 가장 먼저 이승만과 김구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남과 북을 함께 사정권에 넣으면 박정희와 김일성이 첫손가락에 꼽힐 것이다.​남쪽의 정치인으로는 14대, 15대 대통령을 연달아 지낸 김영삼과 김대중을 빼놓을 수 없다. 김영삼이 '감과 행동력'의 정치인이었다면 김대중은 '지와 통찰력'의 정치인이었다. 김영삼-김대중 이른바 '양김'은 정치인생의 고비고비에서 경쟁과 협력을 하면서 현대 정치사에 수많은

Written on September 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