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뒷산에서 꼬끼오를 외칩니다

“꼬끼오~ 꼬끼오~ 꼬끼오~”

매일 아침 우리집 뒷산에선 닭이 운다. 그것은 진짜 닭이 아니라 내가 우는 소리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암입니다” 의사 말을 듣고 

  작년 가을 “암입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그토록 소용돌이 쳤던 마음이 깊은 바다 속으로 쑤욱 가라앉는 것 같았다. 의외로 평온하고 고요했다. 그날 밥상머리에서 둘째 아이가 “엄마, 의사가 뭐래?” 물었을 때, 나는 태연히 “암이래!”라고 대답을 했으니까. 그 길로 현미를 사러 갔으니까. 그날 밤부터 9시 취침을

Written on September 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