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석 칼럼 ‘공금’과 백낙일고

어제 근무 중 절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하는 게 힘들지?” “응. 콜록~” “웬 기침이야?” “가뜩이나 몸도 약한데 감기까지 들었다네.” “저런~ 빨리 치료해야지?”“00이가 충북 괴산의 심산유곡(深山幽谷)에서 따왔다는 능이버섯으로 조리한 백숙을 먹지 않으면 아마 오늘 중으로 사망할 듯싶어.” “그럼 내가 당장 00에게 연락해 보겠네.” “고마워!”능이버섯 요리를 먹지 않으면 어제 당장 죽는다는 주장은 웃자고 꾸며낸 허풍이었다. 또 다른 절친 00이는 지난 주말 괴산에서 능이버섯을 땄다면서 인증 사진을 보내왔다. 그걸 의

Written on September 26, 2022